2017년 5월 30일 화요일

파이란 인생을 생각한다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나에게도 내 인생에 큰 획을 긋는 그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 소장을 계단에서 밀어버리고 때리는 이강재의 모습에서 눈물을 보였다
거기 맞아도 싼 소장의 괘씸한 언행에 이강재는 때리면서도
울었을 것군요.
계속 남탓만을 할 수는 없었으니까...
진짜로 한 결혼은 아니지만
점차 자기 사람으로 보호본능을 가지게 되는 강재...
참 설득력 있었다
그의 울음이 가슴에 와닿았고
어찌할 수도 없이 죽은 후에 알게된 것이 얼마나 안타까왔을까...
파이란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편지를 읽고
급하게 담배를 꺼내 물다가 결국엔 울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왜 그렇게 가슴에 남을까...



2017년 5월 6일 토요일

영화 듀스 비갈로

수족관 청소를 하던 듀스는 수족관에서 해고 당하고
연못청소일을 하게된다.
고용인인 남창이 3주 유럽으로 나가있는동안
듀스는 남창의 라이언 피쉬를 돌보게 된다.
본의 아니게 라이언 피쉬가 들어있는 어항을 깨뜨린
듀스는 3주동안 남창 행세를 하면서 새 어항을 살 돈도벌구
멜로하는 케이트를 만나게 된다..
듀스 비갈로에 대한 아는 정보가 하나두 없었는데~ 의외로
아주 재미있는 듀스 비갈로였다.
다른 듀스 비갈로를 패러디한 화면도 재밌었지만 듀스 비갈로 초반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황당하고도 코믹한 상황이 재미있었다.
듀스 비갈로에서는 웃음뿐 아니라 모두들의 편견과 삐뚤어진 눈으로
인해 소외되고 고통받는 여성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사색하게
하는 듀스 비갈로였다.
조금은 야하고 조금은 지저분하고 조금은 엽기적인 듀스 비갈로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아주 기분좋게 웃을수 있는 재미있는 듀스 비갈로다.